Front-End, Back-End 프로그래밍 기술부터, Data Science, AI 등 IT들을 주제로 다루는 블로그.
또 가끔 재미로 인문 요소도 다룰 수도 있음.

Why Blog?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진 것이다

나는 일하면서 새로 배운 지식들을 잊지 않으려고 자주 기록한다. 그리고 그러한 소중한 지식들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모든 기억은 후에 재구현 가능하도록, 이해하기 쉽고 상세히 적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스스로 고통 받으며 얻은 살아있는 지식은 그 지식을 얻은 시점에는 매우 또렷해서, 그 지식이 평생 머릿속에 같은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우리 뇌 속의 왠만한 기억은 몇주, 몇개월만 지나도 금방 흐릿해진다.

“A라는 기억이 3개월이 지나니 더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고 자각하기도 어렵다.
심지어 암기한 것이 아닌 이해한 것도 잊혀진다.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뇌의 본질이다.

기록의 체계화

수많은 기억들 중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언제까지나 내 뇌에 남아 있을 것이라 믿지 말고, 오히려 뇌에서 필연적으로 잊혀질 것이라 믿고 나중에 필요한 때에 복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배해 놓는 것이 옳다.

그래서 나는 기억하고 싶은 지식을 어떻게 문서화 해야 가장 재구현에 유리하고, 접근성이 높으며, 내 이해를 정확히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결론은 이왕이면 문서를 타인에게 전달하고 타인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보편적인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내 지식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지식의 빈틈과 오류를 발견하기도 쉽다. 그래서 지식의 내용이 깊어지고 내 머릿속에도 훨씬 체계적이고 풍부하게 남게 된다.

가르친 기억

우리가 무엇인가 기억할 때, 상대적으로 뚜렷이 기억하는 기억의 종류 중 하나는 “타인에게 가르쳐준 지식”이다.

가르침을 받은 학생과 가르침을 준 선생은 이런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잦다.

선생: “🤦🏻‍♂️이거 분명히 내가 2번이나 설명해줬잖아요. 기억 안나요?”
학생: “😃 ???? 감사합니다?”

ㅋㅋ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 보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더 깊은 기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블로그를 통해 나 자신의 “선생”이 되고자 한다.
추가로, 다른 분들이 우연히 내 블로그에서 각자 원하는 지식을 얻어 가신다면 그 또한 기쁘다.

Blog History

Since: 2020-10-04 18:47:00 +0900

반도체 위에 뇌. 기계를 기반으로 진보한 지적 생명체.

My Blog Logo

구성요소 의미 색상
전체를 감싸는 회색 팔각형 반도체
3개의 노란색 둥근 기둥 대뇌피질
3개의 빨간색 원 혈액

노트에 지식을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찾아보기를 반복하다보니 사실 좀 귀찮긴 하다. 신체 외부에 기록된 내용을 뇌에서 기억을 인출하듯 빠르고 간편히 수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미래의 염원을 담았다.

Artificial Self

우리는 계속 과학 기술을 발전 시키고 있으며, 발전된 과학 기술은 또다시 우리의 적응과 발전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달성-필요의 반복의 끝에 인간의 신체적 한계가 찾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보했다면) 마침내 우리는 ‘자연적 나’와 ‘공학적 나’를 융합할 것이다. Artificial Self 라고 해야하나.

기계공학의 정수이든 생명공학의 정수이든 둘 다 이든 어떤 분야가 그 미래를 선도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미래의 자아를 반도체 칩으로 형상화하고 싶다.

로고에서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현한 뇌는 노란색, 빨간색 바이오드가 빛을 내는것 같기도 하다.
그런 기계와 인간 사이의 모호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가치관

배움의 인생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택불선자이개지

공자 왈, 세명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선한 사람의 따를점을 배우고, 선하지 못한 사람의 고칠점을 배워라.

배움의 인생이란 인생을 사는 방향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각자 인생을 사는 방향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사람 숫자 만큼이나 다양한 방향이 있겠지만 내 좁은 식견으로 대략 3가지를 분류한다.

첫째, 비즈니스의 인생 둘째, 행복의 인생 셋째, 배움의 인생이다.

세가지 인생의 방향 모두 장단점이 있고 서로 더 나은 측면과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다.

예를들어, 1주일 동안 무언가를 열심히 조사 했는데 결과 발표 때 보니 조사 대상이 잘못됐다고 하자.
그럴때 어떤 인생의 방향을 가졌는지에 따라 태도가 다르다.

비즈니스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에이, 헛수고 했네” 라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 주어진 목표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행복의 인생을 사는 사람은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괜찮아” 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얼마나 만족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배움의 인생을 사는 사람은 “당장 필요치 않아도 좋은걸 배웠네” 라고 말한다. 자신의 발전이라는 가치에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당연히 각자가 서로 완전 배반 되는 삶을 살진 않는다. 때로는 비즈니스적으로, 때로는 만족하며, 때로는 배우며 살아간다.

다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는 것이며,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중꺾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과정)

나는 어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그 처리 과정을 매우 중요시한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과정 중의 고통, 몰두, 성취가 짙게 남으면 일처리가 잘 된 것일 수 있다.
반대로 결과가 성공적이더라도 과정이 허술하거나 정당하지 못했다면 그건 완전한 성공이 아니라 여긴다.

그렇다고 결과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좋은 과정을 경험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그 과정을 경험하기 전의 내가 만들어낼 결과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단방향으로 흐르는 시간을 살고 있다.
원인과 과정을 거쳐 결국엔 결과만이 남으며 우리가 인지하는 것은 결과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와 미래에 있는 결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Career Timeline

Date Careers
1990.04.07
~
Birth !
2009.03.01
~
2016.02.29
Graduated Yonsei Univ. MiRae Bachelor of Science in Information Statistics
성적우수상 2회 수령 ㅋ (중요한건 성정우수 장학금을 받아서 좋았다는거)
2015.11.16
~
2016.04.11
Computer Engineering으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다 (직업 측면에서)
이땐 몰랐지. 통계학과 컴퓨터 공학을 접목 할 수 있을 것이라곤..!
국가기간전략 IT 기술자 육성사업: 비트컴퓨터 비트교육센터 - 사물지능통신기반 IT콘텐츠 고급개발자양성과정
6개월 동안 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 콤팩트하게 공부 또 공부 !!
  • Final Project "Boogle"
    • 검색 엔진 개발 프로젝트
    • 광범위한 웹 크롤링
    • 전공을 살려서 Marcov Chain을 이용하여 크롤한 페이지가 가진 정보의 신뢰도 scoring 알고리즘 도입 시도
2016.10.04
~
2021.08.06
Senior Engineer, AI Platform Research Team of Mobigen Co., Ltd.
신입으로 첫 입사하여 수년간 기술을 갈고 닦다.
Mobigen 주종목인 빅데이터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나의 통계학을 접목하니, Deep Learning과 찰떡궁합이네? 😋
  • 사내 솔루션 Dockerize
    • 사내 프로그램 모듈에 대한 이미지 제작 및 Container 운용
    • Opensource Zeppelin, R Studio, Jupyter Notebook 서버 이미지 제작 및 Container 운용
    • 이미지 경량화 (디지게 힘들지만 재밌는 작업. 이거 하려면 각 프로그램의 빌드 과정부터 손대야 함)
  • 사내 ETL 솔루션 기능 및 웹 서비스 개발
    • Spring boot를 이용한 Web 서버 개발
    • ETL 도구 Telend 프로그램 연동
    • ETL 에이전트 개발 - 일명 "EventFlow": 여러개의 Linux 프로세스 간 Stdin,out을 파이프로 연결하는 워크플로우 관리 도구
  • LG 냉장고 딥러닝을 이용한 사전진단 서비스 개발
    • R을 이용한 데이터 Visualization, 센서 데이터 분석, 통계 정보 분석
    • TensorFlow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Bi-LSTM 모델 & AutoEncoder 모델
    • 사전 학습된 정상 패턴으로부터 임계값을 초과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탐지(Clustering)
    • 탐지 패턴으로부터 고장을 판단하고 약 10가지의 고장 종류를 분류(Classification)
    • 모델 진단 결과를 출력하는 Python Tkinter GUI
  • 스마트시티 SW 보안 관제 시스템 개발
    • 내부자의 이상 행동의 종류 및 패턴 정의
    • Linux Subsystem "AuditD"를 이용한 Kernel & System Call 로그 감시
    • Vector Embedding & LSTM 기반 탐지 모델 개발
  • 주식 데이터 크롤링
    • Linux KVM을 이용한 가상 OS 활용
    • 자체제작한 PyQt와 금융사 HTS 간 API 연동
    • Hadoop HDFS을 이용한 데이터 저장
    • Spark를 이용한 일일 Batch 데이터 가공
  • SKT 유사 음원 추천 기술 개발
  • SKT 추천 최적화 기술 개발
    • TensorFlow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 Batch 동작형 자동화 플랫폼 구축
    • 오픈소스 FAISS 서비스를 제공하는 Flask 기반 웹 서버 개발
  • 국책: 뇌인지-행동 데이터 기반 비대면 정신건강문제 실시간 인터렉티브 셀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 센서 데이터 수집용 사내 솔루션 IRIS DB 구축
  • 국책: 데이터 품질 평가 기반 데이터 고도화 및 데이터셋 보정 기술 개발
    • 데이터 및 데이터셋의 공정성(Fairness) 연구
    • 오픈소스 AIF360 적용
Data Scientist & Software Engineer 로 퇴사 !
이곳에서 직업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고 좋은 기술과 좋은 경영 전략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
2021.08.07
~
2021.08.31
한달의 안식일
"더 멀리 더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잠시 늦춰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 Sammy Baek
취미로 블로그 만들고 RaspberryPi 만지고 Deep Learing 논문 보면서 놀았음 ㅋ
당시 기준, 세계적으로 연구성과가 더딘 Clustering 분야에서 허우적 대느라 지친상태... Deep Learning 계에서 핫한 Computer Vision, Natural Language와 같은 Classification 분야를 해보고 싶었다.
2021.09.01
~
2022.04.10
CTO & Executive Director of MosePeople
뜻이 맞는 사람들이자 좋은 친구들과 함께 스타트업 도전
웹 사이트, E-Commerce 시스템, 앱 개발 등의 개발 참여 및 IT 총괄, 경영, 팀·프로젝트 관리 수행.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다 만들어야 하지만 스스로 다 만들어 볼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다.
  • 프로젝트 바닷길
    • 수산물 B2B 중개 및 유통 이커머스 플랫폼
    • 기술보증기금 확보
    • 2021 해양수산부 컨설팅 업체로 지정
    • 프로젝트 관련 기술 특허 출원
  • 프로젝트 도매공식
    • 식자재 도매 B2B 유통 중개 및 배송 플랫폼
2022.04.11
~
Now
CTO & Executive Director of MosePeople Co., Ltd.
(주)모세피플 법인 설립
(주)모세피플 우즈베키스탄 설립 (현지 법인) MosePeople Korea LLC.
  • 프로젝트 OBAIL
    • 글로벌 한국 제품 도매 발주 플랫폼
    • 국가·지역·카테고리 별 수요 예측 Deep-AI 연구개발
  • 프로젝트 KOMART
    • 우즈베키스탄에서 서비스하는 한국 제품 B2B 도소매 플랫폼

Meta Info

Published At:

Modified 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