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테이프(Magnetic Tape)는 긴 끈 모양의 자성체를 돌돌 말아 놓은 데이터 저장 매체이다. 이러한 자기 테이프의 특징은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저장 매체들 보다 싸고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IBM 701 Tape Drive

자기 테이프는 컴퓨터의 초창기 시절부터 사용되어 오면서 오랜시간 발전해 왔다.
과거, 하드 디스크 최대 용량이 40MB 하던 시절에도 자기 테이프는 GB 단위의 데이터를 저장 할 수 있었고 그러한 대규모 용량의 이점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오늘날에 이르러 자기 테이프는 HDD의 저비용화 SSD의 등장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에서 아직도 대규모의 자기 테이프 저장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고
아마존, 구글 등에서 테라 바이트(TB), 페타 바이트(TB) 단위를 넘어 엑사 바이트(EB)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 백업, Cloud Storage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손바닥 만한 자기 테이프에 약 12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LTO-8 기술이 사용되고 있고, 2020년에 LTO-12 기술까지 발표 되었으며 이는 무압축 데이터 192TB 또는 압축 데이터 480TB까지 저장 가능한 수준이다.

구글에서는 2010년대부터 이미 엑사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데, 대용량 데이터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매년 약 20만개 이상의 자기 테이프를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Google Tape Library

“Google Tape Library” from https://apps.sciencefriday.com/data/ghos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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